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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프에 대하여

멀리건 기원과 사용규칙

by 노원골프 2024. 2. 3.

 

멀리건(Mulligan)은 골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, 플레이어가 스트로크를 한 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. 이 용어는 공식 대회에서는 인정되지 않지만, 친선 경기나 비공식 라운딩에서는 플레이어들 사이의 합의 하에 자주 사용됩니다. 멀리건은 주로 첫 티 샷에서 공이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거나, 실수로 인해 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았을 때 요청되곤 합니다.

 

1. 멀리건의 기원

멀리건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, 가장 널리 알려진 설화는 1920년대 후반 미국의 한 아마추어 골퍼, 데이비드 멀리건(David Mulligan)이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용어의 유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. 그는 자신의 첫 티 샷이 만족스럽지 않자, 동반자들의 동의를 얻어 다시 샷을 시도했고, 이후 이러한 행위를 '멀리건'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.

 

2. 멀리건 사용 규칙

멀리건을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비공식적 규칙이 적용됩니다. 우선, 멀리건은 보통 라운드의 첫 홀에서만 허용되며, 한 홀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또한 모든 플레이어가 동의해야 하며, 멀리건을 사용한 샷은 스코어 카드에 기록되지 않습니다. 이러한 규칙은 그룹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으며, 플레이 전에 사전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멀리건의 사용은 골프를 더 즐겁고 친근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. 특히 초보자나 가벼운 라운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규칙은 경기의 부담을 줄여주고, 실수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줍니다. 하지만 골프의 정신과 경기 규칙을 존중하는 차원에서, 멀리건의 사용은 항상 상대방과의 협의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, 공식 경기에서는 사용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.

 

결론적으로 멀리건은 골프라는 게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비공식적인 규칙입니다. 이는 골프의 엄격함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들어 주며, 게임을 통한 즐거움과 친목 도모에 더 큰 가치를 두는 비경쟁적인 상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.